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배배 꼬이는 민망한 순간부터 몸이 굳고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난감한 상황까지....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마주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이런 순간이 직장에서 벌어진다면 뻘쭘함과 민망함은 배가 됩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마주쳤을 당혹스러운 순간 7

 

1. 어색한 동료와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말을 걸 수도 없고 안 걸 수도 없어서 애꿎은 스마트폰만 괜히 쳐다본다.

 

 

2. 아주 잠깐 딴짓하다 상사한테 딱 걸렸을 때....

평소보다 많은 업무량에 정신없이 근무를 하게 되는 날이 있다. 이제 한숨 좀 돌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했는데 하필이면 그 때 상사가 내 옆을 지나간다.

"오늘 여유로운가봐~" 비꼬는 듯한 상사의 한 마디가 더해진다면 이거 참 난감하다.

 

 

3. 메신저로 험담하다가 실수로 당사자에게 보냈을 때​....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의 험담은 동료와의 친목을 도모하고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실수로 당사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숫자 1이 사라지는 순간 당신의 등에 식은땀 한 줄기가 쭈욱 흘러내릴 것이다.

 

 

4. 전혀 모르겠는데 상사가 "알았지?"라고 물어볼 때....

목소리가 너무 작아 이야기를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상사가 간혹 있다. 다른 팀원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상사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라고 묻는 상사에게 알겠다고 할 수도 모르겠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5. 입사 후 첫 회식 자리가 사장님 바로 옆일 때....

회식 날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옆자리에 사장님이 앉아있다. 한 잔 두 잔 술잔은 계속 채워지는데 이게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다.

사장님의 장황한 말씀이 시작되는 순간 난 꿀먹은 벙어리처럼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

 

 

6. 열심히 작성한 문서를 실수로 홀라당 날렸을 때....

일주일 넘게 열심히 작성한 문서를 홀라당 날려버렸다. 다시 쓸 수도 안 쓸 수도 없는 난감한 순간이다.

'이건 꿈이야!' 애꿎은 컴퓨터만 바라보며 임시 저장파일을 찾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7. 같은 사람이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할 때....

볼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밝은 성격의 회사 동료. 붙임성이 좋은 사람인지 질문도 많이 하고 말도 잘 건다. 중요한 건 날 볼 때마다 항상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매번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