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가슴 아픈 부모님의 거짓말 6가지

 

 

1. "난 배불러. 너 먹어"

진수성찬 앞에서 가족끼리 오붓한 식사를 즐길 때면 부모님은 늘 얼마 안 가 젓가락을 내려놓으신다. "더 안 먹어?"하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똑같다.

어렸을 땐 정말 배가 부르셔서인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야 깨달았다. 부모님도 맛난 음식을 좋아하신다는 걸. 하지만 맛난 음식보다 우리가 배불리 먹는 모습이 더 행복하셨다는 걸 말이다.

 

2. "안 아파, 걱정하지마"

자식들이 아프면 잠 한숨 못 주무시는 분들이 정작 당신 몸 아픈 덴 무디다. 팔, 다리가 쑤시고 눈은 점점 침침해지는데도 행여 자식들 걱정할까 부모님은 늘 괜찮다고만 하신다.

괜찮다는 부모님의 말만 믿지 말고,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노쇠해 가는 부모님을 내가 먼저 잘 보살펴드려야 한다.

 

3. "내가 오래 살면 뭐해"

듣기만 해도 가슴 아픈 이 말은 어쩌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 시간이 흘러 더이상 자식에게 베풀기 힘든 시간이 왔을 때, 부모님은 자식에게 짐이 되기보다 세상을 떠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엔 건강히 오래, 좀 더 자식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속내가 숨겨져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4. "바쁜데 자주 안 와도 돼"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자주 듣는 말일 것이다.

하루라도 연락이 안 되면 가슴 졸이다가도 정작 찾아가겠다는 자식의 말엔 손사레를 치신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가뜩이나 바쁜 자식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히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막상 집으로 찾아가면 기다렸단 듯이 함박미소가 가득한 부모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 "이런 걸 뭣하러 사가지고 와"

이따금씩 부모님께 비싼 선물을 챙겨드릴 때면 핀잔 아닌 핀잔을 주곤 하신다. 하지만 정말 선물이 필요 없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게 아니다.

돈을 벌고 모으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보다 더 잘 아는 부모님은 자식이 애써 모은 돈을 허투루 쓴건 아닐까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기어코 부모님 손에 선물을 쥐어드리고 나면 어느새 그 선물은 부모님의 애용품이 되어있을 것이다.

 

 

6. "다 늙어서 어딜 가, 그냥 집에 있을래"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 여행 다녀오기 바쁘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런 자식에게 여행 경비 쥐어주기 바쁘다. 나들이 좀 다녀오시라고 해도 "젊은 너나 다녀오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하지만 정말 귀찮아서 거절하는 부모님은 드물다. 당신의 돈과 시간을 아껴 젊은 자식이 더 많은 경험을 해보길 바란 것 뿐이다.

부모님은 우리보다 남은 시간이 짧다. 이번 여름 휴가엔 부모님과 함께 오붓한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