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은 모직이나 털옷같은 겨울철 옷감이 안성맞춤이지만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지긋지긋한 옷들이기도 한데요. 바로 건조한 피부나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가 있는 사람의 30%에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섬유염색제나 합성수지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페놀, 레신, 에폭시, 플라스틱제재에 과잉반응 하면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헐고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심할 경우는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은 자극적인 까칠까칠한 섬유와 민감한 피부가 마찰을 일으키면서 생기는데, 그 부위가 화끈거리고 따가우며, 가려움증, 홍반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가려움 걱정없이 겨울 옷을 입는 방법

 

 

1. 섬유로 인한 피부염을 피하려면 문제가 되는 재질의 섬유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만약 속옷을 안에 입었는데도 알레르기가 생긴다면 목면티를 안에 입어 주세요.

 

2. 피부가 건조하다면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면 좋습니다. 아토피인 사람은 아토피 전용 보습제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줍니다. 단, 오일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아요.

 

3. 너무 잦은 목욕은 하지 않고, 강한 비누를 쓰지 마세요.

 

4. 수시로 먼지를 잘 털고, 새로 산 옷은 화학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입기 전에 꼭 빨아 입으세요.

 

5. 피부염이 심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