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집 안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1. 달걀 껍데기에 물 담아 놓기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물이 쉽게 증발합니다.

달걀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빼낸 뒤 껍데기를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뚫은 구멍을 위로 하여 구멍 속으로 물을 채워 넓적한 그릇에 놓습니다. 이 때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릇 크기에 맞게 7~8개 정도 함께 놓아두면 됩니다.

 

 

2. 물이끼 이용하기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 장식품(토피어리)은 역시 뛰어난 가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은 많이 줄 필요 없고 잎의 끝순이 약간 시들었을 때 뿌리가 젖게 주면 됩니다.

 

 

3. 증산식물 키우기

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지는 현상으로, 습도가 낮을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집 안이 건조하다면 화초 재배가 필수입니다. 또한 공기 중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은 아레카야자, 행운목, 선인장, 산세베리아 등이 있습니다.

 

 

4. 수경식물 키우기

물에서 뿌리를 내려 가습 효과가 좋은 수경식물은 디펜바키아, 아이비 등이 있습니다. 단, 수경재배 식물을 키울 때는 물을 자주 갈아 줘야 합니다.

 

 

5젖은 숯 담아 놓기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천연 가습기라 불리는 숯을 깨끗이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투명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아 놓으면 물에 푹 잠긴 숯이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습기를 뿜어 냅니다.

 

 

6. 빨래는 될 수 있으면 저녁에 하기

낮보다는 밤이 더욱 건조하므로 빨래는 될 수 있으면 밤에 하여 밤 사이에 마르게 하며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빨래를 마지막 헹굴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집 안 공기도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단, 세탁해서 바로 말린 옷은 먼지가 쌓이기 쉬운데, 먼지는 집 안을 건조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므로 빨래를 걷을 때는 탁탁 털어서 개는 것이 좋습니다.

 

 

7. 패브릭에 수시로 물 뿌리기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분무기로 먼지가 쌓이기 쉬운 커튼, 카펫 등의 패브릭 제품에 물을 뿌립니다. 세균탈취제를 뿌릴 때 물을 약간 섞어 뿌리면 가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화학제품이니 많은 양을 뿌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8. 미니분수 만들기

실내의 직접적인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떠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물이 담긴 어항을 놓아 두거나 실내용 미니분수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9. 말린 과일 껍질

수분이 많은 레몬, 귤 등 과일의 껍질을 말린 후 수시로 물을 뿌려 주면 공기 중의 습기가 높아지고 상큼한 향을 냅니다.

 

 

10. 적정 온도 유지, 자주 환기하기

고온은 습도를 빼앗는 주범이므로 춥다고 실내온도를 무조건 높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실내오염도가 높아지므로 하루 두세 번은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