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한 사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국 말로 비의 신의 뜻한다는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강도가 약에서 중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 예상 경로


태풍 '쁘라삐룬'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 경로면 제주도는 월요일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남부지방도 월요일 오전부터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고,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 최고 400mm, 그 밖의 전국에도 100에서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내린 장맛비에다 태풍에 의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