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서 텍사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가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습니다.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 + 생애 첫 올스타 선정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추신수는 별들의 무대이자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MLB 올스타전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MLB 올스타전에서 AL 올스타와 NL 올스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지는데, 팬 투표로 뽑힌 AL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9명과 NL 올스타 8명, 그리고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의 추천으로 구성됩니다.

추신수는 팬 투표 선발 출전 선수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추천 선수로 AL 올스타 팀의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명 타자로 뽑히리라는 예상과 달리 외야수로 선정됐습니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