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지키는 방법

2016. 5. 14. 23:57



안구건조증이란?

흔히들 안구건조증을 눈이 건조해서 생기는 증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생각처럼 단순한 병이 아니다. 눈물 분비에 관여하는 조직들이 손상을 입어 눈물막이 불안정하게 변해 눈의 이물감이나 건조감을 일으킨다.

눈물 분비에 관여하는 조직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길 경우, 눈물의 양이 적어지고 눈물 성분이 변해 눈의 염증을 유발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눈물이 많이 흐르는 것 또한 안구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다.

눈이 뻑뻑하면서 시리고,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이물감, 실같이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긴다. 심한경우 통증, 두통, 피로감이 찾아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자가진단법

아래의 증상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5개 이상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한다.

1)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책을 보기 힘들다

2) 눈이 뻑뻑하고 시리다

3)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4) 이유없이 눈이 자주 충혈된다 

5) 바람이 불면 눈물이 쏟아진다 

6) 밝은 곳에 있으면 눈이 자꾸 감긴다 

7) 눈에 실 같은 분비물이 생기고,자고나면 눈꺼풀이 잘 뜨이지 않는다 

8) 눈부심이 심하고, 화끈거리거나 극심한 통증이 있다 

9) 눈앞에 막이 낀 듯 침침하다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1. 실내/몸 속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수분 관리는 피부 미용에도 좋지만, 메마른 눈에도 중요한 습관이다. 특히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중추신경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으므로,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 식물을 활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한다.


2.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인다

콘택트렌즈는 안구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범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을 자제한다. 착용이 부득이하다면 일회용 렌즈를 활용한다.


3. 업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한다

장시간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고 TV를 시청하는 행위는 눈에 극심한 피로를 불러일으킨다. 50분 마다 5분에서 10분 정도 눈을 감거나 먼 산을 바라봐 눈의 피로를 줄인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다.


4. 눈을 자주 깜빡인다

1분에 12~15회 정도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의 수분을 보호한다. 자주, 제대로 깜빡여야 눈물띠에 고여있는 눈물이 안구 표면에 고르게 발라져 건조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위 아래 눈꺼풀이 서로 맞닿게 충분히 눈을 감아줘야한다. 불완전한 눈깜빡임은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5. 건조함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염, 결막염 등 2차 질환으로 심화될 수 있다.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어 각막염의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6. 눈건강에 좋은 과일채소를 꾸준히 섭취한다

눈 건강에 좋은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등의 과일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눈 건강을 관리한다. 특히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E,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중 안토시아닌은 안구건조증, 안구피로, 시력회복 및 보호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