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건망증 줄이는 6가지 방법
뇌 양쪽에는 직경 1cm, 길이 10cm 정도의 오이처럼 굽은 2개의 해마가 있는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모두 해마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해마의 뇌 신경세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서 20세 이후엔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보통 1시간에 약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속도를 늦출 방법은 있습니다.
건망증을 늦추는 방법
1. 메모로 뇌의 기능을 분담하세요
뇌의 장기기억 (오랫동안 반복돼 각인된 것) 용량은 무제한입니다. 하지만 단기기억 (갑자기 외운 전화번호, 그날 할 일의 목록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망증이 심하다 싶은 분들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을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외울 필요없는 단기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독서로 기본 기억력을 향상시키세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이 바둑, 고스톱, TV 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바둑이나 고스톱의 치매 예방효과는 거의 없었던 반면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은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3. 걷기를 통해 뇌 혈류를 증가시켜 보세요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번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 상태를 조사했더니, 자신의 연령대보다 평균 세 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 경추가 자극되어 뇌 혈류가 두배로 증가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4. 잠은 12시 이전에 자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됩니다.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는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 측두엽에 저장됩니다. 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이때는 꼭 자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 정신의학자 스틱골드
5. 와인으로 기억 수용체 자극하세요.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합니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증대시켜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의 연구팀에서는 하루 1~2잔의 와인을 마실 경우,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활성화되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키니 주의해야 합니다.
6. 커피로 중추신경계 흥분시켜 보세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줍니다.
프랑스 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그룹은 1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고 합니다.
또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1995년 4개 도시 6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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