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장수음식 8가지

 

1.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해서 암을 예방하고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에 함유된 또 다른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호흡기 계통의 감염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비타민 C 함량도 귤보다 2~3배나 높으니,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는 풋고추는 그야말로 영양의 집합소입니다.

 

2. 수박

수박에는 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적격입니다. 또한 수박의 빨간색을 내는 라이코펜 색소는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하며, 동맥 속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방지합니다.

또 수박씨는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지방질을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 뱉지 말고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3. 붉은 사과

사과에는 섬유질, 칼륨, 비타민 C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폴리페놀 성분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붉은 색 껍질 속에 든 캠페롤과 케르세틴 성분은 유방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단백질 성분을 차단해 암이 더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서 여성들의 단골 고민인 변비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4. 고등어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AㆍBㆍ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생선에만 들어 있는 특수 영양소인 EPA와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EPA와 DHA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혈액순환과 함께 심장과 혈관의 근육수축을 조절하고 우리 몸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EPA와 DHA는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줄여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생활습관병과 뇌의 활동을활발하게 함으로써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등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5. 달걀노른자

노른자에는 치매예방과 더불어 어린이 두뇌 발달에 꼭 필요한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6. 땅콩

땅콩에는 인슐린을 안정시키고 심장병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으며, 섬유질도이 함유되어있어 혈압 조절작용도 합니다.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에는 리놀렌산 등의 고도 불포화 지방산이 혈관벽에 붙여 죽상(粥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줍니다.

일주일에 2~4회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으며 땅콩알로는 25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러나 땅콩에 곰팡이가 슬게 되면 간암을 유발하는 아프라톡신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7. 카레

카레 가루는 커민, 터메릭, 코리앤더 등 10가지가 넘는 강한 향신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카레 원료인 인도산 생강과 식물 강황의 색소성분인 쿠르쿠민의 작용으로 몸 속 종양이 자라도록 돕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물질은 상처 치료는 물론, 알츠하이머병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8. 현미

쌀겨층과 씨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식물성기름과 리놀레산,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또 현미밥은 꼭꼭 씹어서 오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저절로 소식(小食)을 하게 돼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백미는 도정하는 과정에서 씨눈이 떨어져 나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5%에 불과한 반면, 현미의 경우 씨눈과 쌀겨가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B1과 B2, 단백질, 지방, 무기질, 식물성 섬유 등 거의 모든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각기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 B1은 대사작용에 관여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 현미의 쌀겨층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