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을 지켜주지만, 종종 운동 때문에 오히려 몸이 부풀어 오르는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빠지는 가벼운 수준의 부종이지만, 조금 더 빨리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혈액순환 원활하게 만들기

운동은 몸에서 열을 일으키며 혈류의 흐름도 좀 더 원활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운동 중 근육에서 쏟아져 나온 혈액이 손에 머물며 부기를 일으킵니다.

이럴 땐 주먹을 쥐었다 펴길 반복하며 손에 모인 혈액의 움직임을 촉진해야 합니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하면 부기가 좀 더 빨리 빠집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 종종 팔을 돌리거나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면 운동으로 인한 부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자세 교정하기

운동을 할 때마다 손발이 붓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운동 자세가 과연 올바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잘못된 동작이나 자세가 손발을 붓게 하는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듯하게 펴야할 등을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있다거나 손을 꽉 움켜지고 운동하는 습관이 있다면 혈류의 흐름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전신거울을 보거나 전문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자세를 체크해보세요.

 

3. 멋보단 건강 우선

몸을 지나치게 조이는 옷을 입는다거나 반지, 목에 꼭 끼는 초커목걸이 등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붓게 되므로 자신의 장신구와 자신의 몸 상태가 연관성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4. 병적 원인 체크하기

운동 후 부풀어 오른 부위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이는 ‘운동으로 인한 두드러기’일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보통 수분 내에 가라앉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불편을 느낀다면 우선 무엇이 이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촉발시키는지 원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옷과 피부 사이에 일어나는 마찰이 원인일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몸에 열이 오르거나 반대로 차가워지면서 일어나는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도 혼자 해결이 어려울 땐 피부과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합니다.

 

5. 식단 점검하기

운동 후 몸을 회복시키려면 적당량의 영양분과 수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오메가-3 지방산처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결핍되거나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부족해도 몸이 쉽게 부을 수 있습니다.

운동 후 배가 고프다면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 전후로 갈증이 심하게 나지 않도록 물을 마셔줌으로써 부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